향기로운 제물 1st Single
Title_
하늘의 영광 버리고
보좌에 계신 어린양 예수
주께 드리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 (축복송)
하늘의 영광 버리고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여기까지 가사를 쓴 후 나머지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가사를 붙이지 못하고 고민하며 두어 주간이 흘러 갔습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가 더 깊어지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예수전도단의 PSBS(목회자 성경연구학교)에 등록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인 히브리서를 통해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히브리서 10장은 구약의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비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능력을 지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날마다, 대속죄일의 제사도 매해 새롭게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려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우리를 위한 희생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영원한 효력을 지닌 제사였습니다.
우리가 그로 인해 죄를 용서받았으며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그분의
성소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 십자가가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를 공부하고 난 다음 주간에 히브리서 10장을 펴고 묵상하며 가사를 붙였습니다. 가사 중 노래 첫 줄과 마지막 두 마디를 빼고 모두
히브리서 10장에서 나타난 구절들로 가사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12절) 거룩한 주 백성 온전케 하셨네(14절) 우리 죄를 기억치 않네(17절)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가네(19절)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으리(39절) 보좌로 나아가네’ 단번에 자신을 드려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내 죄를 기억치 않으시고 주가 계신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주시는 분.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고 주의 얼굴만 바라보며 예배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향기로운 제물 2nd Single
Title_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MR)
향기로운 제물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기억하고, 그 겸손함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며, 그것을 가르쳐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2012년 단기선교에 가기 전 팀과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빌립보서 2장 6-11절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다. 기도를 마친 후 그 자리에서 기타를 들고 바로 불렀던 곡.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겸손을 닮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만큼 겸손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곳을 향하여 갈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그렇게 겸손하신 모습을 가지셨던 위대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노래했던 곡이다.
Title_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시편23편)
98년에 총신 신대원에서 처음으로 시편 23편을 모티브로 하는 곡을 써서 교내 창작 복음성가 대회에 나갔었던 이후 시편 23편을 모티브로 두 곡을 더 만들었었다. 지나온 삶, 지금도 살아가는 삶이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환경 안에 살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환경보다 나를 구원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그곳이 진정한 ‘푸른 초장’이며 ‘쉴 만한 물가’인 것을 늘 시편 23편을 통해 고백하게 하셨다.
곡을 듣는 사람들도 삶의 환경에 상관없이 주와 함께 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인 것을 고백할 수 있기를.
Title_ 내 마음 주 계시는 처소
내 마음 주 계시는 처소 주 언제나 함께 하시네 나의 삶의 자리 주 임재하시는 보좌 낮고 천한 내 삶에 오시네 임하시네 주 언제나 함께 하시네 임하시네 나의 손 높이 들고 주 보네 내 삶에 오신 주를 예배할 때 주 내게 오사 다스리소서
‘하나님의 아들 이 땅에 내려오신’ 곡의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붙이지 못하고 며칠을 보냈다.
어느 날 빌립보서 2장을 묵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를 비워 사람들과 같이 되신 예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자기를 낮추시고 복종하신 예수.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이신 예수.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 땅 아래 있는 자들, 모든 무릎이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음을 다시 읽었다.
예수의 이름을 그대로 높이고 싶었고, 그 이름을 온 땅과 열방이 알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 마음을 가지고 빌립보서 2장을 다시 천천히 읽으면서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나갔다. 예수를 더 깊이 묵상하고 싶은 마음, 그 예수를 온 땅에 알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함께 어우러진 곡이다.
2005년 예수전도단에 간사로 위탁하고 찬양사역을 리딩하면서 BEDTS(직장인 제자훈련학교)를 함께 섬기던 기간이었다.
BEDTS 사역 후 사무실에서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때 마음에 스스로 높아지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간사로 참 수고하고 있구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내가 별것도 아닌 일을 하면서 예수보다 높아지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서지 않으리’ 바로 가사와 멜로디가 떠올랐고 기타를 들고 바로 노래했다. 입술로는 예수님이 전부이고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하면서도
늘 그 고백을 잊은 삶을 사는 것을 발견한 그 순간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셨던 곡.
어느 날, 잠 못 이루던 새벽 즈음.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침대에서 일어나 서재로 가 멜로디를 적었다. 악기가 없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10여분 만에 후다닥 적은 멜로디였다.가사를 어떻게 붙여야 하나 고민하며 2-30여분을 자리에 앉아 있다가 주님께 물었다. ‘어떤 가사를 붙여야 할까요’
기도하자마자 첫 가사가 머리에 떠올랐다.
‘내게 있는 생명 주님 안에 있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주께 있습니다.’
‘내게 있는 생명 내게 있는 능력 주님 안에 있네
내게 있는 소망 내게 있는 은혜 모두다 주 안에 있네
나의 것 아니네 나 가진 모든 것 주님 안에 있네
내 모든 것 드려 주만 예배하리 주님만 예배하리’
이 가사를 붙이고 나니 ‘생명 주께 있네’ 가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 많이 부르고 은혜도 누렸던 찬양의 가사가 떠오르며 프리 코러스와 후렴의 가사를 쉽게 적을 수 있었다.
나의 고백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이 되기를.
이 노래를 듣고, 함께 노래하는 모든 이의 고백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이 되기를.
내 모든 것 다 드리며 주의 선하심을 노래하는 놀라운 삶의 예배가 드려 지기를.
Title_ 주께 드리네
언젠가 한 목사님이 기도 첫 마디에 하셨던 한 마디.
’내가 주께 드린 작은 것을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주님‘
이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고 며칠 뒤 교회 카페에 앉아 첫 가사에 첫 멜로디를 입히고 나머지 멜로디를 그린 후, 잠시 묵상하다가 바로 가사를 적어내려갔던 곡.
30분이 채 되지 않아 만들어진 이 곡이 한 동안 내 고백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음을.
작은 나를 통해서 내가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위대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 하나님께 내 삶을 드려도 조금도 아깝지 않다는 이 고백, 이 마음이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계속 되기를.
향기로운 제물 1st Single
Title_
하늘의 영광 버리고
보좌에 계신 어린양 예수
주께 드리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 (축복송)
하늘의 영광 버리고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여기까지 가사를 쓴 후 나머지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가사를 붙이지 못하고 고민하며 두어 주간이 흘러 갔습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가 더 깊어지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예수전도단의 PSBS(목회자 성경연구학교)에 등록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인 히브리서를 통해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히브리서 10장은 구약의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비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능력을 지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날마다, 대속죄일의 제사도 매해 새롭게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려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우리를 위한 희생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영원한 효력을 지닌 제사였습니다.
우리가 그로 인해 죄를 용서받았으며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그분의
성소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 십자가가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를 공부하고 난 다음 주간에 히브리서 10장을 펴고 묵상하며 가사를 붙였습니다. 가사 중 노래 첫 줄과 마지막 두 마디를 빼고 모두
히브리서 10장에서 나타난 구절들로 가사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12절) 거룩한 주 백성 온전케 하셨네(14절) 우리 죄를 기억치 않네(17절)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가네(19절)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으리(39절) 보좌로 나아가네’ 단번에 자신을 드려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내 죄를 기억치 않으시고 주가 계신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주시는 분.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고 주의 얼굴만 바라보며 예배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향기로운 제물 2nd Single
Title_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MR)
향기로운 제물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기억하고, 그 겸손함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며, 그것을 가르쳐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고 싶었습니다.
2012년 단기선교에 가기 전 팀과 함께 모여 기도할 때 빌립보서 2장 6-11절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다. 기도를 마친 후 그 자리에서 기타를 들고 바로 불렀던 곡.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겸손을 닮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만큼 겸손하고 낮아진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시는 곳을 향하여 갈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그렇게 겸손하신 모습을 가지셨던 위대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노래했던 곡이다.
Title_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 (시편23편)
98년에 총신 신대원에서 처음으로 시편 23편을 모티브로 하는 곡을 써서 교내 창작 복음성가 대회에 나갔었던 이후 시편 23편을 모티브로 두 곡을 더 만들었었다. 지나온 삶, 지금도 살아가는 삶이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환경 안에 살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환경보다 나를 구원하신 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그곳이 진정한 ‘푸른 초장’이며 ‘쉴 만한 물가’인 것을 늘 시편 23편을 통해 고백하게 하셨다.
곡을 듣는 사람들도 삶의 환경에 상관없이 주와 함께 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나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인 것을 고백할 수 있기를.
Title_ 내 마음 주 계시는 처소
내 마음 주 계시는 처소 주 언제나 함께 하시네 나의 삶의 자리 주 임재하시는 보좌 낮고 천한 내 삶에 오시네 임하시네 주 언제나 함께 하시네 임하시네 나의 손 높이 들고 주 보네 내 삶에 오신 주를 예배할 때 주 내게 오사 다스리소서
‘하나님의 아들 이 땅에 내려오신’ 곡의 멜로디를 만들고 가사를 붙이지 못하고 며칠을 보냈다.
어느 날 빌립보서 2장을 묵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를 비워 사람들과 같이 되신 예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자기를 낮추시고 복종하신 예수. 하나님께서 지극히 높이신 예수.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 땅 아래 있는 자들, 모든 무릎이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음을 다시 읽었다.
예수의 이름을 그대로 높이고 싶었고, 그 이름을 온 땅과 열방이 알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그 마음을 가지고 빌립보서 2장을 다시 천천히 읽으면서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나갔다. 예수를 더 깊이 묵상하고 싶은 마음, 그 예수를 온 땅에 알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함께 어우러진 곡이다.
2005년 예수전도단에 간사로 위탁하고 찬양사역을 리딩하면서 BEDTS(직장인 제자훈련학교)를 함께 섬기던 기간이었다.
BEDTS 사역 후 사무실에서 남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을 때 마음에 스스로 높아지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간사로 참 수고하고 있구나’ 이 생각이 드는 순간 내가 별것도 아닌 일을 하면서 예수보다 높아지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서지 않으리’ 바로 가사와 멜로디가 떠올랐고 기타를 들고 바로 노래했다. 입술로는 예수님이 전부이고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하면서도
늘 그 고백을 잊은 삶을 사는 것을 발견한 그 순간 하나님께서 마음에 주셨던 곡.
어느 날, 잠 못 이루던 새벽 즈음.
갑자기 멜로디가 떠올라 침대에서 일어나 서재로 가 멜로디를 적었다. 악기가 없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10여분 만에 후다닥 적은 멜로디였다.가사를 어떻게 붙여야 하나 고민하며 2-30여분을 자리에 앉아 있다가 주님께 물었다. ‘어떤 가사를 붙여야 할까요’
기도하자마자 첫 가사가 머리에 떠올랐다.
‘내게 있는 생명 주님 안에 있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주께 있습니다.’
‘내게 있는 생명 내게 있는 능력 주님 안에 있네
내게 있는 소망 내게 있는 은혜 모두다 주 안에 있네
나의 것 아니네 나 가진 모든 것 주님 안에 있네
내 모든 것 드려 주만 예배하리 주님만 예배하리’
이 가사를 붙이고 나니 ‘생명 주께 있네’ 가사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어렸을 때 많이 부르고 은혜도 누렸던 찬양의 가사가 떠오르며 프리 코러스와 후렴의 가사를 쉽게 적을 수 있었다.
나의 고백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이 되기를.
이 노래를 듣고, 함께 노래하는 모든 이의 고백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고백이 되기를.
내 모든 것 다 드리며 주의 선하심을 노래하는 놀라운 삶의 예배가 드려 지기를.
Title_ 나의 구원이신 주님
임순임 선교사
나는 두 가지 암 투병으로, 면역치료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버겁게 보내고, 그 무엇보다 나를 짓누르는, 아직도 멀게 느껴지는 아들에 대한 기도제목들과, 응답을 바라며 올려지는 기도들이 수 년을 넘어가고 있을 때, 어느 날 아침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엎드려, 팔을 바닥에 대고 두 손을 하늘 향해 펼치고 간구하기 시작했었어. 절박하게. 애타게, 그리고 간절히.그런데 또렷하게 들리는 소리; '네가 이러저러하며 살아왔는데' '네가 그걸 구할 군번인거냐?' '넌 지금 이런 상황만 허락된 것에 오히려 감사해도 모자랄텐데 뭘 더 바라느냐?'는 비아냥과 비웃음, 그리고 팩트 폭격들. 난 낙담했어.더 구할 힘을 잃고, 한동안 그 자세로, 아무 말도 못하고 숨 죽이고 있었어. 그런데, '내 영의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었어. 계속 반복되어 내 입술을 통해 나오게 하는. '나의 구원이신 주님, 나의 의이신 주님, 나의 소망이신 주님, 주님 주 예수님' 멈춰지지가 않았어. 몸을 일으켰어. 무릎은 바닥에 있지만, 두 팔은 하늘을 향해 펼쳐지고 계속 불렀어. 희미한 목소리로 시작된 노래가 점점 힘을 얻어서 커지니까, 방음 안되는 선교관이라 행여 소리 새나갈까봐 조용히, 하지만 힘 있게 불렀어. 아까까지도 너무나 확실한 현실이었고 까발려진 나의 적나라한 모습은 간 데 없고, 담대함과 당당함이 묻어나는 찬양을 부르고 또 불렀어. 그리고 든 생각이, '녹음하라' '녹음해서 나처럼, 절망 가운데, 기도 응답이 지연되고, 상황이 더 답답해져서, 더 기도해봐야, 설마 나 같은 자의 기도를 하나님이 신경이나 쓰실까 하는 자들에게 들려서 같이 부르게 하라'는 마음이 들어서, 핸드폰을 켜고 그 멜로디를, 그 가사를 부르기 시작했어.
이홍기 목사
오랜 친구이자 사랑하는 누나 임순임 선교사님이 갑자기 문자를 보내왔다.하나님께서 곡을 주셨는데 악보로 만들어 달라고.
살짝 들어보니 집안일을 하면서 흥얼거린 느낌의 녹음이었다. 어느 부분은 가사가 잘 안들리고 어느 부분은 멜로디가 잘 안들리고.
다른 곡 녹음을 진행하던 기간이라 나중에 그려 드린다고 다장을 보내고 나니 그 날이 누나의 생일.생일 선물로 악보를 그려서 보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누나가 음원 작업은 돈이 어느 정도 드는지 질문을 해왔고 이렇게 하면 얼마가 들고 저렇게 하면 얼마나 든다고 얘기했더니 음원까지 진행하고 싶으시다고.‘나의 구원이신 주님 나의 소망이신 주님’을 투병중에도 놓지 않는 누나의 고백이 잘 들어간 노래.
짧은 노래지만 누나의 절실한 고백이 잘 나타나길 기도하며 녹음했다.
향기로운 제물 1st Single
Title_
하늘의 영광 버리고
보좌에 계신 어린양 예수
주께 드리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 (축복송)
하늘의 영광 버리고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여기까지 가사를 쓴 후 나머지 멜로디를 만들었습니다.
가사를 붙이지 못하고 고민하며 두어 주간이 흘러 갔습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가 더 깊어지면 좋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예수전도단의 PSBS(목회자 성경연구학교)에 등록하고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음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인 히브리서를 통해 많은 은혜를 누렸습니다. 히브리서 10장은 구약의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비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얼마나 크고 위대한 능력을 지녔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날마다, 대속죄일의 제사도 매해 새롭게
죄를 용서받기 위해 드려져야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우리를 위한 희생제사는
단번에 드려진 영원한 효력을 지닌 제사였습니다.
우리가 그로 인해 죄를 용서받았으며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그분의
성소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죄인은 하나님을 만날 수도, 볼 수도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 십자가가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었습니다. 히브리서를 공부하고 난 다음 주간에 히브리서 10장을 펴고 묵상하며 가사를 붙였습니다. 가사 중 노래 첫 줄과 마지막 두 마디를 빼고 모두
히브리서 10장에서 나타난 구절들로 가사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땅에 오셨네 우리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고(12절) 거룩한 주 백성 온전케 하셨네(14절) 우리 죄를 기억치 않네(17절)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가네(19절)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으리(39절) 보좌로 나아가네’ 단번에 자신을 드려 나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내 죄를 기억치 않으시고 주가 계신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주시는 분. 결코 뒤로 물러가지 않고 주의 얼굴만 바라보며 예배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향기로운 제물 2nd Single
Title_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MR)